현내각 갯벌 매립 해수부 “백지화 검토”

제2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수립 설명회서

보전될 가능성 높아져

해양수산부가 송악면 복운리의 현내각 공유수면에 대한 준설토 투기장 건설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1월30일 군산지방 해양수산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북·충남 지역 설명회’에서 해양수산부 관계자가 현내각에 대한 준설토 투기장 건설을 백지화하는 문제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날 회의에서 해양수산부는 △교로리 왜목마을 △난지도 △석문면 장고항 △신평면 운정리 △송악면 한진리 등 5곳의 매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송산면 성구미와 신평면 행담도의 매립에 대해서는 정밀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해수부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들의 발표에 이어 진행된 지정토론에서 당진환경운동연합의 김병빈 사무국장은 “매립대상지로 거론되고 있는 현내각 공유수면의 경우 환경생태적으로 훌륭한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준설토 투기장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아깝다”며 매립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가 “백지화 쪽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힘으로써 현내각 공유수면은 보전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이날 회의결과를 토대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진정서를 보내는 등 현내각 공유수면을 보전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은 매 10년 단위로 전국의 연안지역 공유수면 매립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이번 제2차 계획은 내년 3월에 확정고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