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석탄화력대형화저지 당진군대책위원회(공동대표 이종호, 한상현, 황성렬, 이희조, 이하 대책위)가 국토해양부를 방문해 동부건설이 추진 중인 화력발전소 건립 반대 의견서와 주민들의 반대 서명을 포함한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종호, 황성렬 공동대표를 비롯한 대책위원 4명은 공유수면매립을 담당하는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 연안계획과 길인환 사무관을 만나 ‘더 이상의 갯벌매립은 당진을 망치는 길입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의견서를 통해 “갯벌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자연 인프라이며 당진의 얼마 남지 않은 황금갯벌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동부화력 회처리장 건설로 인해 침출수, 석탄재 유출로 인한 주변환경 피해와 육상오염물질 자정능력 저하로 해양오염 심화 우려, 왜목관광지 훼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대책위원들은 국토해양부에 석문면민 등 군민 3500여명의 동부건설 화력발전소 건립 반대 서명이 포함된 탄원서도 전달했다.

탄원서를 통해 대책위는 이미 당진군에는 대기오염 및 환경오염 배출 업체가 다량 입주해 있는 현황과 2015년 당진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모델링 결과가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우려 사항, 당진지역의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 현황 등을 포함해 "당진군민은 더 이상 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책위는 "올 하반기에 예정된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에 동부화력발전이 반영된다면 당진의 대기환경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에 직면하게 된다"며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동부화력이 반영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종준 사무국장은 “국토해양부 담당자에 의하면 11월 말에 제3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용역 초안이 나올 예정”이라며 “공유수면매립심의시 대책위의 의견서와 주민들의 탄원서 를 참고하고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