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담도 갯벌 매립 대응 활발
대책위원회 구성 등 논의
각 시민·사회단체 연대키로
도로공사의 행담도 갯벌 매립방침에 대한 지역차원의 대응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대희·장덕기·김순동)은 행담도 공유수면 매립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 이후 긴급 임원회를 갖고 대책위원회 구성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환경운동연합은 산하에 자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내 타 시민·사회단체에도 공동 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간담회를 갖고 대응방안 및 공동 대책위원회 구성에 관해 논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환경운동연합에서는 특히 행담도 개발로 당진군에 1년 20여억원의 법인세가 들어온다고 하지만 막대한 쓰레기 반입 등을 생각할 때 형편없이 적은 만큼 적극 문제제기를 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학계 및 정치권과 긴밀히 협조하고 이후 도로공사에 항의방문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행담도 갯벌매립 문제를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이슈화하기 위해 8월말 상근자를 중심으로 한 중앙사무처회의를 당진에서 개최하고 역시 8월에 있을 예정인 푸르미 국토대탐사에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행담도 앞 현내각 지구에서 일반주부 및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환경캠프를 열어 갯벌의 환경적 가치를 인식시키기 위한 머드팩 축제 등도 구상하고 있다.
당진환경운동연합 김병빈 사무국장은 “도로공사는 내년 공사 착공을 위해 올해 안에 결론을 내려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지역적인 대응을 모색하도록 하고 매립 대신 행담도에 군민을 위한 휴게소를 만들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행담도 갯벌 매립에 대한 문제가 최근 뜨거운 이슈로 제기됨에 따라 각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진참여연대의 이재만 회장은 “갯벌이 갖는 중요성은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빠른 시일내에 운영위원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고 환경운동연합과 연대활동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위원회의 표기풍 총무이사도 “도로공사는 당진군에 경제적 실익은 거의 없으면서 막대한 환경파괴가 예상되는 갯벌매립과 골프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반대의 뜻을 밝히고 있다.
한편 지난 6월28일 도로공사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행담도 갯벌매립과 환경파괴에 대한 언급없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되도록 노력해 달라”는 발언을 해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는 송영진 국회의원은 “도로공사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행담도 관광지내 골프장 계획 백지화를 강력히 주장해 백지화 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으나 갯벌매립에 관한 부분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