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지사-그러나 ‘유공입주 찬성하는 주민많다’
* 투쟁위-석유화학 유치 포기 촉구
유공이 45만불을 들여 석문공단내 입지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석문공해공단·한보화력 반대투쟁위(상임위원장 이명남)는 지난 26일 충남도를 방문, 주민의사와 상관없이 도의 사전내락이나 묵계에 대한 의혹이 있다며 도지사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심대평지사는 1차 면담때와 다름없이 ‘주민이 반대하는 업체는 절대 받지 않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며 ‘도’ 역시 유공의 토목설계 용역발주를 언론을 통해 알았으며 유공과 사전조율이나 묵계는 일체 없었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심지사는 유화단지 입주에 대해 찬성하는 주민도 많고 투쟁위에서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첨단시설을 갖춘 외국업체들을 견학할 것을 권유하는등 도지사의 심중의 일단을 내비치기도 해 참석한 투쟁위원들의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김대희 집행위원장은 당진화력, 한보철강, 동부제강등 과다한 공해시설로 인해 당진군민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당진의 장래를 위해 석유화학을 유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지사는 지역주민의 선택에 따르겠다면서도 기업은 자기들 입주에 유리한 조건이 있어야 들어온다면서 환경도 중요하지만 우리자식들에게 일자리를 줘야한다고 밝혀 도에서 유공입주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지 않느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심지사는 끝으로 유망한 중소기업 유치를 위해 석문공단을 선개발 후분양할것을 요구하는 임형락 공동의장의 요구에 실무자를 통해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밝힌 뒤 자리를 마무리했다.
투쟁위는 이날 도지사 항의방문을 통해 만족할만한 답변을 듣지는 못했으나 군민의 선택에 따르겠다는 도지사의 다짐을 재차 받은 것을 성과로 보고 군민들의 의견을 결집하기위해 빠른시일내에 범군민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석문공해공단·한보화력 반대투쟁위의 항의방문에는 이명남 상임의장, 임형락 공동의장, 김중회, 이재만, 안희환 부의장, 김대희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최평곤, 허충회, 최종길, 유재분, 이인수, 이재성, 안효권씨등 임원들과 정석래, 편명희, 김찬성, 안동준, 양영진씨등 27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