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직으로 석문면사무소에 들어선 것이 엊그제 같고 아직도 마음은 젊은데 막상 퇴임이라니 서운하기도 합니다.”

젊은시절 고향에서 농사를 짓다가 몸과 마음이 힘든 농사보다는 공무원이 자신의 능력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된 조규중(61세) 부면장.

처음에는 임시직으로 업무를 배우면서 시작한 조부면장은 68년 정식직원발령과 함께 30년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석문면에서 보낸 살아있는 석문면 역사이다.

물론 88년 부면장으로 승진하면서 잠깐 면천에서 근무하기도 했지만 다시 석문으로 돌아와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조부면장은 농업이 어려웠던 70년대 산업계장으로 활동했던 적을 잊을 수 없다. 미곡증산을 위해 주민을 계도하고 노력했던 부분들은 기억속에 항상 남겨져있을 것 같다고 조규중 부면장은 말한다.

이제 바쁘게만 엮어왔던 30년의 공직역사를 마감하고 다시 젊었을 때의 농군으로 돌아가 땅내음을 맡으면서 살고 싶다는 조규중 부면장은 부인 한이옥(61세)씨와의 사이에 4녀1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