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따르릉~ “교은이네 집이지요?” “네 그렇습니다” “여기 한정초등학교 교은이 담임선생님인데요”

내일 아침 9시30분부터 군교육청 회의실에서 학원폭력및 성폭력문제 해결을 위한 대토론회가 있는데 꼭 참석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아침일찍 토론회장으로 향하는 길은 밤사이 내린 눈으로 하여금 빙판길로 변하여 조금 늦게 도착하게 되었는데 토론회는 벌써 시작되어 우리군내 모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 학교생활 부적응의 원인및 대책·상담지도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었다.

이자리를 통해 미처 우리 학부모가 모르던 것을 깨닫고 배우게 된 것 같아 토론회에 잘 참석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지역을 보면 서해안의 급속한 개발로 인하여 당진지역 고유의 전통적 미풍양속과 농촌의 다정다감함 마저 없어지고 저속문화가 학생, 청소년, 어른들에게까지 확산되는 추세에 있는것 같다.

마지막으로 군내 모 고등학교 선생님으로부터 군내 학생들의 폭력피해 실태들이 낱낱이 발표되었다. 군내 중·고등학교 학생수 1만2천4백여명. 이중 얼마가 어느지역에서 어떤 종류의 피해를 당하고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됐는데 우선 폭력이 주로 일어나는 곳은 당진지역은 오락실주변및 터미널주변, 합덕지역은 터미널부근및 상가등을 들 수 있고, 그 시기는 새학년이 시작되는 사월을 비롯 여름방학을 통해 나태해지는 9월달에 특히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좀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은 학생폭력이 고등학생보다도 중학생이 많다는 것이었다. 선생님들이 통계자료를 가지고 각 학교별로 학부모 토론회를 개최해 지도방법등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며 다음 기회가 주어질 때면 다시 한번 꼭 토론회에 참석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