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이 일정한 기간 진동하는 현상을 지진이라고 한다. 지각의 일부에 응력이 계속 작용하여 암석들이 쪼개어질 때, 이 지점에 국지적으로 모인 탄성 에너지가 파동에너지로 바뀌어 사방으로 지진파가 전파하여 지면에 도달하면 여러가지 지진 현상을 일으킨다.
지진은 매우 민감한 지진계로만 검출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광범위한 지역에 큰 피해를 주는 것까지 그 규모의 폭이 매우 넓다.
지구는 하나의 탄성체이므로 어떤 원인에 의하여 지구 내부에 진동이 일어나면 이것이 탄성파로 되어 각 방면으로 전하여 가는데, 이 탄성파가 바로 지진파다.
지진파에는 빠른 파와 늦은 파, 그리고 수평 흔들림과 상하 흔들림을 일으키는 파가 있다. 체적의 변화에 의하여 일어나는 체적의 파가 지상에 제일 먼저 도착하는데, 이 파를 종파 혹은 P파(Primary wave)라고 한다. 다음에 도착하는 것은 형태의 변화에 의하여 일어나는 면적의 파로서 횡파 혹은 S파(Secondary wave)라고 한다. 또 표면을 전하여 오는 파를 표면파 혹은 L파(Love wave)라고 한다.
지진파의 속도는 지층의 종류, 깊이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평균적으로 P파는 7~8 ㎞/s, S파는 3~4㎞/s, L파는 3km/s 정도이다.
■진원과 진앙
지진이 일어나는 땅속의 장소를 진원이라 하고, 진원의 바로 위 지표면의 한 점을 진앙이라고 한다.
지진이 일어나는 지구 내부의 진원의 깊이는 보통 지표면에서 60~70㎞ 가량이 가장 많고, 때로는 수백 ㎞일 때도 있다. 땅속의 진원의 깊이가 100㎞ 이내일 때는 천발지진 이라고 하고, 100㎞ 이상은 심발지진이라 한다.
박 규 만 / 기상청 서산기상대 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