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현 진
현대자동차 신평대리점 근무
본지 편집위원
2002년도의 한반도는 4월의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로 인한 꽃바람이 불어오고 있고 6월의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로 인한 축구바람도 아주 거세게 불어오고 있다. 9월의 부산 아시안경기대회 때도 아시아는 물론, 세계는 한반도를 주시하게 될 것이다.
2002년의 당진은 과연 어떤 바람이 불어올까(단, 선거철 정치바람은 배제하는 것으로 한다). 많은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면서도 나는 내고향 당진에 청년문화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사람이다.
청년문화!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고 또한 그러한 문화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가질 수 있지만 한번 정도는 되새겨 볼만한 좋은 말이라 여겨진다.
우리 지역에도 몇개의 청년단체가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청년문화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기에는 부분적으로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지금 우리는 학력과 돈, 권력에 의한 보이지 않는 계급사회에서 살고 있지만 넘치는 에너지와 왕성한 활동력으로 이러한 것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청년들이 아니겠는가.
그 하나의 예로 나는 당진지역 초등학교 69학번 동기분들의 연합회 결성을 들고 싶다. 젊은 패기와 과감한 추진력이 아니라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 세대분들께 예를 갖추고 다음 세대에게는 희망을 주는 미래지향적인 청년의 문화를 가꾸는 것이야말로 청년의 몫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나는 것은, 청년이 움직이고 살아있어야 사회가 활기넘치고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불고 있는 황사가 한반도의 대륙성을 단적으로 증명하듯 한반도는 대륙의 역동적 기질을 품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진다. 그 한반도의 서해안 작은 도시 당진. 당진을 사랑하는 청년들의 가슴속에 대륙의 역동성이 꿈틀거리기 시작할 때 비로소 청년문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바라마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