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대책 불투명해 정상화는 아직 멀어
[신평] 저조한 분양실적과 영업부진으로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시공업체에 압류조치되는 등 몸살을 앓던 삽교호 수산물 특화시장 조합이 결국 불법영업 논란을 빚으며 융자금 지원중단을 초래했던 2층의 횟집을 3층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진군은 불법영업 관계로 집행을 중단했던 충남도 융자금 중 미지급금 9억6천만원에 대한 자금지원을 재개했으며 시공업체인 서진산업은 압류조치를 풀었다.
당진군은 삽교호 수산물 특화시장에 대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지난 4월19일 관련회의를 소집했으나 시장조합 측에서 논란을 빚던 2층 횟집을 3층으로 옮기기로 결정함에 따라 취소됐다.
삽교호 수산물 특화시장의 안현철 조합장은 “2층의 횟집을 3층으로 올리기로 결정함으로써 도 융자금 지원중단으로 초래된 시장건물에 대한 압류조치를 풀었다”며 “이로써 삽교호 수산물 특화시장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장 압류조치는 풀었을지 몰라도 정상화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횟집을 3층으로 옮긴다고 하지만 2층도 어려운 음식점 영업이 3층에서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라는 의문과 함께 전국적으로 수산물 소매시장의 경우 2층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상화는 아직 멀다는 것이 지배적인 지역 여론이다.
특히 2층의 횟집 업주들이 3층에서 영업할 거라면 애초부터 입주하지도 않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어 문제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진군의 한 관계자는 “일단 급한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지금의 상태로는 지가를 포함해 모두 분양하더라도 토지주들이 땅값 찾아가는 정도밖에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