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 도민체전 종합 2위 탈환
씨름·탁구 우승, 육상 등 취약종목 대약진
지난해 부진 씻고 단숨에 4단계 뛰어 저력 과시
당진군이 제52회 충남도민체전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홍성에서 열린 이번 체전에서 15개 전 종목에 출전한 당진군 선수단은 특유의 승부욕과 응집력을 발휘, 지난해 종합 6위의 부진을 씻고 단숨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종합 준우승은 지난 98년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체전에서 당진선수단은 만년 준우승에 머물렀던 씨름과 매년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셔 대표적인 취약종목이었던 탁구가 당당히 정상에 올랐으며, 역시 취약종목이었던 육상이 일반부 준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낳아 종합 준우승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배드민턴과 배구, 테니스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역량을 십분 발휘했으며, 수년간 부진했던 골프, 태권도, 볼링이 3위로 약진하는 등 전종목에 걸쳐 고르게 점수를 따냈다.
반면 지난해 우승으로 기대를 모았던 축구는 공주시와의 예선 1회전에서 승부차기로 져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당진군은 이번 체전기간 동안 연인원 1천여명의 응원단을 파견, 종목별 경기가 펼쳐질 때마다 조직적으로 경기장에 투입,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당진군체육회 이보호 사무국장은 “이번 준우승은 운이 뒤따라주었던 지난 98년과 달리 참가점수를 포함시키지 않고 출전선수들의 성적만으로 순위가 가려져 당진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체전이었다”며 “선수들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군민들의 열띤 응원과 체육회 가맹단체장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된 덕”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소년체전 점수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천안시가 1,600점을 따낸 데 비해 당진군은 450점에 그침으로써 16개 시·군·사업소 중에서도 12위에 머물러 학교 체육의 육성이 과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도민체전 메달 선수 현황
육상 일반부 △여자 100m 금메달:이은희(석문중 교사), 이현우(합덕)
육상 학생부 △초등(남) 100m 은메달:이진(신촌초) △고등(남) 100m 동메달:이호성(서야고)
씨름 △금:손한동(청장급), 남궁당(용사급) △은:손성원(경장급), 차기동(용장급), 김동주(장사급)
보디빌딩 △은:이재전(60㎏) △동:이홍주(85㎏), 김근호(90㎏)
태권도 △은:육현기(당진중, 라이트급), 정희두(당진중, 미들급), 장성환(당진중, 헤비급) △동:전태연(석문중, 핀급), 신동균(당진정보고, 페더급), 신의환(당진고, 헤비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