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가난을 나누는 것입니다.” 지난 6월20일 연호라이온스클럽 제10대 회장에 취임한 김경식 신임회장은 작은 일이라도 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겠다며 봉사의 본래 의미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4년에 가입한 이후 연호라이온스클럽이 지역의 대표적인 중견봉사단체로 성장하는 과정을 몸으로 느껴왔다는 김경식 신임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추대로 이렇게 영광의 자리에 서게 됐다”며 “소년소녀 가장 돕기, 환경미화, 불우한 이웃 돌보기 등의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봉사의 참뜻을 실천하고, 이로써 성숙한 라이온스와 아름다운 지역을 이루는 데에 흔들리지 않는 주춧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 회장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직접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이 봉사라며 “가난하고 힘이 없어서 나눌 것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나누려는 마음이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가난과 아주 작은 것을 함께 하는 마음, 바로 그것이 사회를 따뜻하게 변모시키는 진정한 봉사”라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즉, 지금 있는 그대로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작은 정성과 마음을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회장에 취임하기 앞서 봉사에 임하는 자신의 각오부터 새롭게 다졌다는 김 회장은 언제나 어려움에 처해있는 소외된 계층의 편에 설 것을 약속했다. 그것이 회원들과 주위 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희망찬 21C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으나 여전히 물질만능에서 오는 허황과 탈선, 남을 짓밟는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는 이 때에 주변의 불우한 이웃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불어넣겠다”는 그의 아름다운 소신이 연꽃이 만발한 호수라는 뜻에서 붙여진 연호라이온스, 그 이름처럼 진흙 속의 단아한 연꽃으로 피어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