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주민 각종 분진 등 공해 우려
【신평】 각종 재활용 업체 입주로 지역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폐타이어 재활용 공장입주를 둘러싸고 사업주와 지역주민 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신평면사무소 회의실에서는 남산리와 신흥리, 금천리 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우리자원공사의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우리자원공사의 성길만 대표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보도용 고무블럭 및 각종 매트를 생산하는 업체로 전 공정이 자동시스템이기 때문에 공해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공장입주 예정지역이 신평의 중심부인 남산리인데다 흥국사 대웅전에 인접해 있고 집진기를 설치한다고 해도 분진을 100% 해결할 수 없는 만큼 공해의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신평면 남산1리 채수일 이장은 “집진기를 설치해 분진을 처리한다고 해도 92% 정도밖에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루 30~40톤 발생하는 분진 중 200kg 정도는 배출될 수밖에 없다”며 “폐타이어를 재활용하는 업체로 주민의 정서에도 안맞고 신평의 중심부이기 때문에 여러 마을에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우리자원공사 측의 홍주현 과장은 “배출되는 비산먼지량은 ㎥당 20mg으로 법적 기준치인 100mg의 1/5 수준이며 여과기를 설치할 경우 그 반으로 줄일 수도 있다”며 “폐타이어도 바깥에 야적하지 않고 창고 안에 보관하며 입주 예정지 주변에 ‘벤처 라이팅 코리아’라는 업체가 이미 입주해 있는 만큼 주민들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서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입주 예정지인 남산리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주민들은 대책위원회(위원장 송일섭)를 구성하고 지난 25일 경기도 시화공단의 동종 업체를 견학하고 돌아왔다.
송일섭 대책위원장은 “시화공단의 폐타이어를 이용한 제품 생산업체를 견학한 결과 소음과 분진이 매우 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군에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적극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평면 남산리 산86-1번지에 대지 3,023.5평, 건평 1207평의 공장을 입주시킬 계획인 폐타이어 재활용 벽, 바닥 피복용 플라스틱 제조업체 (주)우리자원공사는 오는 2003년 4월까지 공장을 준공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창업한 업체로 당초 합덕 소소리에 공장설립계획을 세웠으나 토지주와 토지타협이 안되는 바람에 신평 남산리로 입지를 변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