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군, 환경오염방지 시설 보완지시
【송산】 송산면 무수리74-1번지(구 광명기업, 벽돌공장)에 (주)아이앤에스(대표 김병희, 충남 연기)가 재생용 금속가공원료 생산을 위한 공장등록변경 신청서를 당진군에 제출하면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업주는 6천708㎡(2,029평)의 부지에 공장건물 674㎡(203평)내에서 고철을 산소로 절단하고 압축한 가공품을 INI스틸에 출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업주는 지난 9월30일 공장등록변경 신청서를 제출하고 당진군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무수리 주민들은 처음(10월12일경)에는 작은 고물상을 한다고 해서 입주를 막지 않았으나 군청 경제항만과와 환경관리과에 문의한 결과, 작은 시골 고물상이 아닌 INI스틸에 납품하기 위한 대단위 고철하치장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마을회의를 열어 (주)아이앤에스의 입주를 반대하기로 결정하고 서명을 받아 이의서를 군에 제출했다.
무수리 한동익 이장은 “전국 각처에서 고철이 들어오게 되고 야적을 하게 될 것”이라며 “대형차량의 이동이 많아지고 고철의 상하차시 소음피해와 함께 철가루 등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또 “공장 인근에 민가 10가구가 있는데 이들은 자연스럽게 수질, 대기오염 피해의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주는 이미 공장허가(벽돌공장)가 나있는 장소이고 진입로나 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 기계설비를 갖추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표자 (주)아이앤에스 김병희씨의 남편 윤칠선씨는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INI스틸이 정상 가동됨에 따라 인근에 공장을 구입하게 됐다”면서 “배수로 등 정화시설을 설치하고 2m 높이의 담장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당진군은 공장등록 변경에 대해 심의를 하고 있고 관련 부서에서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당진군청 경제항만과 기업유치팀의 이규만 팀장은 “현장을 확인하였으며 공장대상지역 보다 낮은 지형에 민가가 위치해 있다”면서 “주민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업주에게 시설 내 집진기 설치와 상하차 작업시 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살수 시설을 갖추도록 할 것이며 녹물(침출수)등이 농경지에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보완을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상당수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지역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였던 한보철강을 INI스틸이 인수해 가동에 들어가면서 동종업종의 중소기업들이 군내로 입주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공해발생업종이 과대하게 밀려올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