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제2일반산업단지 2-3공구에 환경피해가 우려되는 콜타르 재처리 공장이 입주하려는 움직임이 일어 논란을 빚고 있다. 아스팔트 밀봉제로 이용하는 콜타르는 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미국 베일러대 스펜서 윌리암스 교수 발표)가 있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콜타르 재처리 공장을 추진코자 하는 당진산업개발(주)은 이미 두 차례나 송산면 일부 기관·단체장을 대상으로 사업제안 자리를 마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제안한 콜타르 재처리 공장은 현대제철 코크스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콜타르와 조경유를 원료로 하는 산업으로 콜타르를 재처리해 타이어용 카본블랙과 자동차 부품용 카본파이버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타르에는 벤젠·톨루엔·나프탈렌 등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벤젠의 경우 국제암연구센터와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확실한 발암성 물질’로 규정한 것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르 관련 공장은 지난 2006년 당진시와 현대제철, 지역주민이 ‘환경 위해 연관 기업을 입주시키지 않겠다’는 협약을 맺었던 항목 중 하나여서, 주민들은 “협약 내용을 어기고 슬그머니 콜타르 재처리 공장을 지으려 한다”며 분노하고 있다.

송산면이장단협의회 최승영 회장은 “‘첨단소재산업’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공장 입주를 제안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콜타르 공장 입주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당진산업개발(주) 김대영 부사장은 “콜타르 공장으로 일자리창출, 세수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환경에 유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어느 공장이든 유해성은 있지만 이를 최소화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