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위험·생태계 파괴” 평택항 내항개발 반대
당진항 지정문제가 몇 달째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낙성 군수와 김천환 군의회 의장, 성기문 도의원 등이 김호식 해양수산부 장관을 면담하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낙성 군수는 지난해 12월 18일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에서 당진항 지정의 당위성이 인정됐음에도 불구하고 8개월 가까이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당진군민의 불만과 정서를 전달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김천환 의장은 평택항 내항개발이 서해대교의 안정성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해마다 수백억원의 항로 및 수로준설 비용 발생, 바다 생태계 파괴, 아산만과 삽교호 일원의 침수 및 해일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개발중단을 요구하는 군의회의 건의서를 전달했다.
특히 군의회는 해양수산부가 내년 예산계획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진 평택항 내항의 외곽호안 2공구 공사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면서 공사중단 및 관련예산 삭감을 요청했다.
군의회는 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청와대와 기획예산처, 감사원에 제출한데 이어 송영진 의원의 소개로 국회에도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김호식 해양수산부장관은 당진군의 주장과 당진군민의 정서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9월 평택항 종합개발 기본계획 정비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내항의 외곽호안 2공구 공사를 조기에 시행, 신규 준설토 투기장으로 개발해 향후 배후 부지 및 친수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