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본계약 목표 본격적인 가격협상

한보철강 매각을 놓고 AK캐피탈과 자산관리공사가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AK캐피탈이 가격 협상조건 중 최저가인 3억7천4백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채권자인 자산관리공사와 우선 협상대상자인 AK캐피탈은 지난 5월말 공장실사를 마친 후 본격적인 가격협상을 앞두고 서면으로 양측의 의견을 교환했다.

AK캐피탈은 이 의견서에서 당초 가격 협상조건인 4억1백만달러 ±9.3%의 최하한선인 3억7천4백만 달러를 제시했다. 가격 협상조건에 따르면 AK캐피탈과 자산관리공사는 4억1백만달러에서 상하 3천7백만 달러만큼의 범위내에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AK캐피탈은 가격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LA의 전문 변호사팀을 통해 당진공장에 대한 실사 결과 B지구의 경우 1조원 이상의 설비투자가 필요하고 A지구에도 일부 하자가 지적됐다며 최하한선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단 양측의 의견이 교환된 만큼 오는 8월말 본계약 완료를 목표로 본격적인 가격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가격협상에 들어감에 따라 AK캐피탈은 8월초부터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K캐피탈의 김건철 이사는 “매각협상이 끝나고 가격이 결정되면 본 계약에 들어갈 계획이며 일단 8월말로 예상하고 있다”며 “아직은 양측의 의견을 교환한 단계이기 때문에 매각대금이 얼마로 결정될지는 협상과정을 좀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K캐피탈은 자산관리공사와 8월말까지 본계약 협상을 마칠 예정이며 11월말까지 매각대금 입금을 완료해야 한다.

한보철강은 지난해 11월 공개입찰을 통해 AK캐피탈에 매각대금 4억1백만 달러±9.3%의 조건으로 낙찰됐으며 지난 5월말 당진공장에 대한 실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