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더오면 상품성 떨어질 수도
가화포도의 분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포도재배 농가의 막바지 손길이 분주하다.
순성면 본리 일대에서 재배되는 가화포도는 9월 첫주에 출하가 가장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초 8월25일경이면 출하가 될 것으로 전망되던 가화포도는 8월에 계속된 비로 인한 일조량 부족 등으로 열흘가량 출하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화포도 수확량은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 거래되는 포도시세가 높은 편이어서 농가들은 수익이 지난해보다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동우 가화포도작목반장은 “올해 꽃떨이현상이 심해 지난해보다 수확량은 약간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포도 거래시세가 10㎏ 한상자에 2만원가량으로 지난해보다 높아 포도농가의 수익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정 반장은 “올해 포도축제는 마을회관 공사로 인한 장소문제와 재정상의 어려움로 개최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마을에서 간단한 행사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박상일 본1리장은 “조생종은 지금 출하가 한창이지만 만생종은 다소 늦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비가 더 계속될 경우 열과현상으로 포도의 상품성이 떨어져 포도농가의 손실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되는 흐린 날씨를 걱정했다.
또한 박 이장은 “비가림 시설을 설치한 포도밭은 열과현상이 거의 없고 병충해도 적어 농약사용을 절반이상 줄일 수 있으며 당도가 높아 매매가가 높게 형성되는 편”이라며 “앞으로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조생종으로 품종을 변경하고 비가림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리 일대에서 생산되는 가화포도는 지난해 충남도 도지사추천 특산물로 선정돼 Q마크를 획득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은 인정받고 있으나 포도농가에서 홍보수단의 부족과 유통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