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합 나일론 필름 당진공장을 둘러싸고 화섬업계의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인 코오롱과 효성의 신경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코오롱은 최대한 신중을 기하면서 효성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코오롱의 기업결합 타당성 여부’에 대한 판정을 일단 기다려본다는 방침이다.
반면 효성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코오롱 측의 손을 들어 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극한 대결까지 치달을 양상이다.
효성은 지난 2일 납품 회사들을 모아서 코오롱 인수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다.
두 업체가 이처럼 첨예하게 맞붙는 이유는 햄 등 식품 포장재로 쓰이는 나일론 필름 시장의 사업전망이 좋기 때문이다. 올해 시장 규모는 수출 8백억원을 포함해 약 1천원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