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두시럽’ 3.6배, ‘코푸시럽’ 3.5배 차이나

군내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판매가격 관리대상 43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 결과 제품에 따라 최고 3배 이상 차이나는 등 약국마다 큰 가격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보건소가 2/4분기 일반의약품 판매가격 관리대상 43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 결과 일부 품목의 경우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의 차이가 3배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관리대상 품목 중 특히 코오롱 제약에서 생산된 ‘코두시럽’의 경우 최저 1천5백원에서 최고 5천5백원까지 팔리고 있어 3.6배 가량 가격차가 났으며 유한양행의 ‘코푸시럽’은 최저 2천원에서 최고 7천원까지 팔려 3.5배의 가격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약국을 자주 찾는다는 이모씨(59세, 당진읍 교동리)는 “약국마다 약값의 차이가 심해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며 “지금처럼 약값의 차이가 심할 경우 소비자의 불신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선에서 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모 약사는 “매달 한 번씩 보건소에 문서로 가격을 보고하고 있다”며 “그 정도까지 차이가 나진 않으며 보고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약값차이가 자주 논란을 빚자 보건복지부는 약국간의 경쟁을 유도해 소비자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자 가격표시제도를 시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매분기마다 가격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보건소 및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하여금 ‘의약품 판매가격’을 조사하는 한편 시민소비자단체의 협조를 받아 소비자가 체감하는 ‘의약품 구매가격’을 조사해 공표함으로써 비싸게 파는 약국의 가격을 내리도록 유도하고 있다.

당진군보건소의 관계자는 “각 약국에서 자율적으로 가격을 책정하다 보니 가격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