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강】 보호수로 지정된 150년 수령의 소나무가 죽어가고 있다며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마을 진입로에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가 서있는 우강면 세류2리. 일부 주민들이 군에서 인접한 논을 매입해서라도 소나무를 살리기 위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당진군은 땅을 매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마을 자체적으로 협의해 소나무에 인접한 논의 경작을 중단하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세류2리 주민 송동묵씨는 군청 게시판을 통해 “150년 왕소나무가 주위에 논이 근접해 물이 많은 관계로 뿌리가 썩어 옆으로 기울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군에서 왕소나무 주위의 근접한 땅을 매입해 소나무를 살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산림축산과 담당공무원 김천겸씨는 “소나무는 특성상 수분이 많은 땅은 해로운데 논이 바로 옆에 있어 피해가 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마을 자체적으로 땅 문제만 해결하면 뿌리부분을 파내서 좋은 흙으로 교체하고 논에서 유입되는 물을 차단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상길 세류2리장은 “소나무 옆이 밭에서 논으로 바뀌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사유재산이라 지주가 허락하지 않는 것 같은데 마을 자체 매입도 어려운 상황이므로 지주를 만나서 정식으로 땅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