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피해로 불면증과 병원 신세지고 있어
동부제철 “소음피해 방지시설 설치 준비중”
동부제철의 전기로 가동 이후 소음이 심해 피해를 입고 있는 송악면 고대1리 주민들이 동부제철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동부제철 전기로가 야간에도 가동하고 기압이 낮은 날이면 소음이 훨씬 심해져 병원치료를 받는 주민들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대1리 풍어제보존회관 옆에 살고 있는 김정구씨는 “공사 소음이 너무 심해 불면증에 걸렸고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다”며 “야간에도 작업을 하고 소음이 발생하는데 사람이 살 수가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와 함께 장사를 하고 있던 김씨의 딸은 “어머니는 원래 저녁만 되면 쉽게 잠드시곤 했는데 소음이 심해진 후 전혀 주무시지 못하고 있다”며 “날씨가 흐리거나 기압이 낮으면 소음이 더 크게 들린다”고 말했다.
고대1리에 사는 다른 주민은 “소음발생 기준 이하라서 대책이 없다고 하는데 주민들보고 무작정 희생만 하라는 소리인가”라며 “더욱 화가 나는 일은 원래 전기로 기둥이 고대1리 쪽이 아닌 한진리 쪽에 세워지기로 되어 있었는데 사람이 적게 사는 고대1리 쪽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영 고대1리 어촌계장은 “동부제철 직원들이 와서 같이 살아보고 소음발생기준 이하라는 소리를 하라”며 “차라리 주민들을 이주라도 시켜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부제철 정종호 관리부장은 “정확한 조사를 하고 소음방지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업체를 선정중”이라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