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하루 3천톤, 보령댐 물 5천톤 공급

고대·부곡공단 공업용수 5천톤 사용

당진군민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상수도원은 기본적으로 당진읍 용연리에 위치한 용연취수장에서 역내로부터 끌어올리는 물이다.

하루 3천톤씩 역천 지하의 5m 관을 통해 용연취수장에서 끌어올린 원수는 제방 속의 관을 타고 행정리에 위치한 정수장으로 이동한다. 약품투입실과 응집지, 침전지, 여과지, 염소소독실 등의 정수과정을 거친 물은 원수에서 정수로 탈바꿈하게 된다.

정수과정을 마친 물은 행정리의 산 중턱 고지대에 위치한 배수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당진군은 오랫동안 역천의 물을 유일한 상수도원으로 사용했으나 못자리 시기와 갈수기시 물 부족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01년 11월17일부터 보령댐에서 5천톤씩의 물을 끌어 사용하고 있다. 보령댐의 물은 정수과정을 이미 거쳤기 때문에 용연취수장의 정수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행정 배수장으로 이동한다.

언뜻 보기에는 거대한 물탱크로 보이는 행정리 배수장은 산 중턱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연취수장에서 오는 3천톤의 물과 보령댐에서 오는 5천톤의 물을 받아 낙차에 의한 수압으로 각 가정에 물을 보내게 된다.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상수도 외에 당진군에는 하루 5천톤의 공업용수가 대청댐으로부터 공급되고 있다.

고대·부곡공단으로 보내지는 이 공업용수는 2000년 2월부터 사용하고 있다.

생활용수는 2003년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의 관로공사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고대·부곡공단은 생활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진군은 해마다 절수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물 수요의 증가와 노후관으로 인한 누수로 쉽게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보령댐 물의 공급으로 당장의 물 부족을 해결했다고는 하지만 절수운동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늘어날 물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당진군 상하수도 사업소의 이춘광 소장은 “지난해부터 보령댐 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물 수요가 더 늘어날 경우 감당하기 어렵다”며 “절수를 생활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