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노선조정으로 갈아타는 불편 없게 하면 충분”

【당진】 당진읍 시장상인들과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시내버스터미널을 원당리 신축 터미널에서 분리해 읍내지구에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터미널 문제가 또다시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당진읍 번영회와 당진시장조합은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군민들의 편의와 당진읍 구시가지 공동화를 막기 위해 시내버스 터미널을 읍내토지구획정리지구로 옮겨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당진군에 제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번영회와 시장조합은 시내버스터미널이 원당리에 건설되는 종합터미널에 위치할 경우 송악, 송산 등 일부 지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군민들이 당진읍내 관공서와 시장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되므로 읍내지구에 예정된 버스 승강장을 시내버스터미널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종희 당진시장조합장은 “원당리로 버스터미널이 이전되면 송악, 송산, 신평 방면 주민들이 당진읍내를 방문하려면 원당리에서 다시 읍내 순환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되며 차비도 2중 부담이 된다”며 “읍내토지구획정리지구에 예정된 580평 승강장을 시내버스터미널로 바꾸면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군민들이 갈아타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며 당진여객에서도 580평이면 시내버스터미널로 충분한 면적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조합장은 “당진읍번영회와 시장조합에서 일단 당진군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정식으로 군수를 만나 문제를 협의할 생각”이라며 “만약 군에서 이러한 요구를 거부한다면 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서명운동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당진군 지역경제과 담당자는 “터미널 이전이 내년 6월 예정으로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시내버스 운송사업자인 당진여객과 협의해 송산, 송악, 신평 방면 버스들이 원당리 터미널을 거쳐 면천이나 순성·정미 등의 방향으로 운행토록 노선조정을 하면 갈아타지 않아도 한번에 당진읍내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미 시내버스 이용을 감안해 착공한 터미널에서 시내버스터미널만 별도로 분리해 설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