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관리감독 책임 제기돼

당진문화원이 문화의 집 예산으로 상근자 인건비를 지급하면서 문화원 인력으로 활용한 사실을 놓고 운영관리 주체인 당진군의 관리감독 책임이 제기되고 있다.

당진 문화의 집 예산에서 인건비를 지급받았던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당진문화원에서 근무한 일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김낙성 군수와의 면담에서 시민단체 대표들은 “문화의 집 소속 직원을 문화원 인력으로 활용한 것은 일종의 예산전용”이라며 관리감독 책임을 물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문화의 집 소속 직원이 일시적으로 문화원 일을 도왔다고 한다면 명확한 기준이나 구분이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나 문화관광부의 2001년도 문화기반시설 운영관리 평가에서도 “문화의 집과 문화원의 인력배치가 구별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듯이 이미 정부부처에 의해 문화의 집 직원을 문화원 인력으로 활용한 사실이 공식적으로 지적됐음에도 아무런 시정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은 일종의 업무태만이자 방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당진군의 이 같은 태도로 인해 인력배치가 구별되지 않은 채 시설이 운영됐고 그 결과 문화의 집이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갖지 못하고 문화원의 부속시설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