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과 인력배치 구분안돼, 회원제·홈페이지 필요
‘당진 문화의 집’에 대한 문화관광부 평가결과 문화원과 인력배치가 구별되지 않고 예산규모에 비해 자료구입율이 저조하며 좋은 시설에 비해 공간활용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문화관광부가 한국문화정책개발원과 공동으로 조사한 2001년도 문화기반시설 관리운영평가에 따르면 ‘당진문화의 집’은 ‘목표설정 및 비전’, ‘조직 및 인력’ 등 7개 평가영역에서 지적과 함께 개선요구를 받았다.
우선 ‘목표설정 및 비전’ 영역에서 ‘당진 문화의 집’은 중장기 계획 수립 및 프로그램 개선노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환경과 주민분석을 토대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에 맞는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야 함에도 단기적인 사업과 일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한정됐다는 평가다.
‘조직 및 인력’ 영역에서는 문화원과 구별된 인력배치가 요구됐다.
문화의 집 예산으로 상근자에 대한 인건비를 지급하면서 문화원 인력으로 활용한 일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인력배치가 구별되지 않았기 때문에 문화의 집이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갖지 못하고 문화원의 부속시설로 전락하는 상황은 처음부터 예정됐다고 할 수 있다.
‘재정’ 영역에서는 예산규모에 비해 자료구입율이 저조했으며 ‘시설’ 영역에서는 좋은 시설에 비해 공간활용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 및 정보서비스’ 영역의 경우 연간 자료 증가율을 높이도록 할 것과 ‘사업’ 영역에서 문화의 집에 적합한 특성사업의 개발 노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류협력’에 있어서는 홈페이지 제작과 회원제 활성화가 요구됐다.
자체 홈페이지가 없기 때문에 이용자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제공이나 새로운 프로그램 소개, 시설 홍보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따라서 일반 주민들의 이용을 확대하는데 한계를 나타냈다.
또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시설활용과 문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서는 회원제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평가를 주관한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은 ‘당진 문화의 집’에 대한 총평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여건을 감안해 지역접근성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으로 특성화 사업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