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군 “도로개설 우선 순위 해당 안돼”
【당진】 당진읍 중앙리 A마트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비포장도로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으나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주민들이 포장을 요구하는 곳은 도시계획도로 예정지로 A마트에서 동광청과 앞으로 이어지는 상설국민주택 뒤 비포장도로이며 현재 곳곳이 심하게 패여있어 차량의 통행이 어려울 뿐 아니라 비만 오면 곳곳에 웅덩이가 생겨 보행에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 박영성씨는 “읍내에서 거의 유일한 비포장 도로일 것”이라며 “그동안 도로포장을 수없이 요구했으나 사리부설만 해 노면이 높아졌고 도로에 배수로가 없어 비만 오면 흙탕물이 집으로 들어온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또한 박씨는 “군에서 당장 토지매입이 어려우면 토지주의 승낙을 받아 가포장이라도 하는 조치를 취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시계획과 담당자는 “해당도로는 도시계획도로 예정지로 개인소유여서 군에서 토지주의 승낙없이 임의로 포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도시계획도로 개설은 교통량, 주민 이용도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도로가 꼭 필요한 곳부터 우선 순위를 결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려면 토지보상비가 많이 들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으며 아직 개설 안된 도시계획도로도 많다”며 “해당 도로를 포장하려면 토지 매입 예산이 확보돼야 하나 아직 예산 배정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시계획도로 예정지 중 일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김모씨는 “정식으로 도로를 개설하지 않고 토지사용승낙을 받아 포장만 하겠다는 것은 개인재산을 그냥 달라는 것”이라며 “사용승낙을 통해 미리 도로포장을 하면 토지감정시 많은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동의할 수 없고 군에서 정식으로 토지를 매입해 도로를 개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지주가 사용승낙을 불허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로포장의 유일한 방법인 도시계획도로 개설도 우선 순위에 해당되지 않아 당분간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은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