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당진군의 인구 12만2천495명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만4천971명으로 당진군 전체 인구의 13%에 육박하고 있다. 노인인구 7%가 되면 고령화 사회라고 하는데 당진군은 그 수위를 넘어 고령사회(노인인구 14%인 사회)의 문턱에 들어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급속한 노인인구 증가 즉, 고령화와 관련해 노인문제로 일컬어지는 것은 빈곤, 질병, 소외, 역할상실 등 네가지다.

그러나 노인문제는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작 고령화가 몰고 온 가장 심각한 문제는 노인과 다른 세대의 구성원 사이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우선 노인들만의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한다.

노인인구의 급증현상은 건강한 노인의 절대수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즉, 평균 수명의 연장에 따라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노인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또한 노인들의 학력이 높아지고, 경제력이 있어 자신의 권리를 분명하게 찾는 노인이 증가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러한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노인복지도 그 패러다임을 생산적 복지로, 적극적 노화의 방향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까지의 노인들은 일반적으로 배우지 못하고 전쟁을 겪었고, 굶주림 속에서 한평생을 살아 온 사람들이다. 그래서 각 마을에서 벌어지는 경로잔치는 성황을 이룬다. 하지만 앞으로의 노인들은 다를 것이다.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분명하게 알아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 나갈 사람, 이는 다름아닌 노인세대이다. 이런 노인세대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 것인가? 다음과 같이 해결방안을 제시해 본다.

첫째, 노인들이 모여서 자체적으로 문제를 토의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노인종합복지관이 필요하다. 노인의 취업능력 향상, 건강한 여가생활을 향유할 수 있으며 노인의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모든 노인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둘째, 노인전문병원이 필요하다. 현재의 의료보험제도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대부분 노인들의 병은 뇌졸증, 치매 등 만성 질환으로 수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한번 치료를 받기 위하여 병원에 가려면 교통이 불편하여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일반적인 이런 노인들을 위하여 노인전문병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셋째, 재가복지서비스가 활성화되어야 한다. 각 마을마다 지엽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이 전개되어야 한다. 여기서 노인의 역할은 한층 더 발휘될 것이다.

시대의 흐름을 보면, 현대 사회는 풍요로움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걸맞게 노인세대도 변화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앞으로의 시대는 건강한 노인, 경제력 있는 노인, 지혜가 있는 노인들이 우리들의 시대를 건강한 사회로 이끌어 갈 것이다. 정부는 이에 보조를 맞추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