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대를 통해 지역의 소식과 현안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다는 이순길씨는 5년째 당진포리 이장을 맡고 있다.

10년 전 이곳으로 이사와 생활하고 있는 그는 신문기사 중 특히 읍면소식란이 맘에 든다고 한다. 면별로 정리되어 있어 어느 지역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고 우리 고장 사람들의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그러나 단편적인 작은 기사들이 대부분인 점이 아쉽다며 읍면소식란에도 독자들이 읽고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사가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비쳤다. 또한 정치적 이슈를 너무 많이 다루는 것 같아 딱딱한 느낌이 든다는 말도 덧붙였다.

당진시대에서 다뤄줬으면 하는 기사에는 어떤 것이 있냐는 질문에 “교육에 관한 기사를 다뤘으면 한다”고 선뜻 대답한다.

당진포리 이장을 맡고 있으면서 내내 아쉬웠던 점은 젊은 사람들이 자꾸만 도시로 빠져나간다는 점이다.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시급하게 눈을 돌려야 할 부분은 문화와 교육문제라고 지적했다.

“우리 마을에서만 올 겨울 6가구가 당진을 떠날 예정”이라며 그들이 떠나는 이유가 좀 더 나은 문화혜택을 누리기 위해, 또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언론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에 대한 문제가 기사화 된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이 분야에도 신경을 써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농촌 생활에서의 어려운 점도 기사화해 개선방향이 논의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필용 기자 pylee@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