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당진의 시민단체, 종교계, 농민단체 등 각계에서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지방분권과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당진지역모임 상임의장과 함께 대전·충남지방분권운동연대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당진장로교회 이명남 목사를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앞둔 지난 11일 읍내리의 사택에서 만났다.
“이미 비대해질 대로 비대해진 서울은 교통, 환경, 주거, 교육 등 많은 문제들을 낳고 있습니다. 더불어 소외된 지방은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황폐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지나친 성장과 황폐화를 해소하고 골고루 평등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지방분권은 반드시 실현돼야 합니다.”
이명남 목사는 지방분권운동은 시대적 당위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빈사상태에 이른 지역을 살리고 갈수록 점점 벌어지고 있는 지방과 수도권과의 격차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는 뜻이다.
“수도권과 지방을 동시에 살리는 지방분권 운동의 가시적 성과는 수도권집중 억제와 함께 국가기관의 지방이전을 통해 이뤄낼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이번 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는가도 중요하지만 지방분권을 공약으로 내걸고 실천하는 후보를 선출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명남 목사는 “행정수도가 정말로 지방으로 내려올 수 있을까, 하는 패배의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그러한 패배의식을 일소시키고 행정수도 이전을 포함한 지방분권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홍보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분권 특별법과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의 제정을 구체적인 과제로 제시하며 전군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정의롭고 평등하고 평화스러운 나라를 소망한다는 그는 지방분권과 정치개혁이 우리사회를 좀먹고 있는 좌절과 분노를 희망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며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