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 왜목에 해수욕장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왜목 해돋이축제 추진위원회와 일부 주민들은 왜목에 해수욕장이 조성되면 연초 해돋이 관광객 외에도 일년 내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해수욕장 추진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수만명의 해돋이 관광객이 모인 지난 1일 왜목 해돋이축제 현장에서 조선형 해돋이 축제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하는 도중 머지않아 왜목에 해수욕장을 조성해 연중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왜목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조선형 왜목 해돋이축제 추진위원장은 “대천해수욕장은 관광객 유치로 연간 1백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려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왜목에 해수욕장이 건설되면 연중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인천에서 해상 직항로가 개설돼 교통의 흐름이 바뀌고 지역 주민들의 배타적인 사고방식이 변하는 계기가 돼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추진이유를 밝혔다.
해수욕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당사자들은 인근 당진화력과의 협의를 통해 항로 준설시 발생하는 모래를 반입해 왜목 갯벌에 모래사장을 조성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해수욕장 조성 공론화를 위해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당진군 문화공보실 담당자는 “해수욕장 조성을 위한 서명운동에 대해서는 들었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군과 협의한 사실도, 군에서도 검토한 바도 없다”며 “요즘 증가하는 추세인 갯벌체험은 사시사철 운영이 가능하나 해수욕장은 여름 한철에만 운영할 수 있을 뿐이어서 어느 것이 타당한지는 쉽게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화력에서 준설한 모래의 안전성 검토, 공단으로 둘러쌓인 아산만에서 향후 왜목의 수질 추이에 대한 분석 등 타당성 조사와 함께 공유수면인 갯벌을 둘러싼 주민들 사이의 이해대립 등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해결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쉽사리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