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을 쫓아다니다 우연히 가게 된 태권도

도장. 이 첫발이 내 인생을 바꿔놓게 될 줄은 몰랐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꾸준히 태권도를 해왔지만 제대 후에는 컴퓨터에 매력을 느껴 컴퓨터 관련 직업을 택해 2년 정도 근무했다. 그러다가 형이 운영하던 체육관을 관리해 달라는 부탁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작년 11월에 태권도와 유아체육을 함께 하는 ‘짐스쿨’이라는 도장을 연 것이다. 오랫동안 태권도를 하면서 다리가 빠지는 등 여러가지 부상도 있었지만 어려서부터 이미 몸에 익숙해진 운동이라 버릴

수가 없었다.

나를 만나면서 배우기 시작한 태권도. 발차기가 제일 재미있다는 아내(양연미)도 이제 태권도 2단이다. 서로에게 첫눈에 반해 1년 동안 연애한 우리는 매일 보고 싶고, 헤어지기 싫어 결혼을 하게 됐다.

결혼 준비할 때 집도 장만해 주시고 신경을 써 주신 아버지 덕분에 좀 더 일찍 아내를

매일 볼 수 있었다.

지금은 세리(6)와 귀남(4)이 두 딸에게도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데 우리 가족은 한마디로 태권도 가족이다.

권 동 호(30세)

짐스쿨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