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침공규탄 및 한국군 파병반대 당진군민 반전평화대회’가 지난 1일 당진읍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렸다.

반전평화대회 추진위원회(당진환경운동연합·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전교조 당진지회·당진군농민회·민주노동당 당진지구당 추진위원회·민주노총 당진지역위원회)에서 주최한 이날 반전평화대회는 사진전시 및 거리 서명운동, 전쟁반대 퍼포먼스, 결의대회, 거리행진의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사진전에는 전쟁으로 인해 다치거나 죽어 가는 이라크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전시돼 전쟁의 참상을 알렸으며, 율곡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평화를 염원하며 준비한 그림 100여 점도 눈에 띄었다.

또한 부시 대통령 얼굴을 마스크로 쓰고 모형 미사일로 무장한 회원들이 주변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못살게 굴어 미국의 이라크 침공 형상화한 퍼포먼스도 보여줬다.

이어진 결의대회에서 당진참여연대 이준섭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세계 유일의 최강대국 미국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이라크에 무자비한 공격을 가하는 것은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한국전쟁을 겪으며 수많은 동포들이 고통을 당한 전쟁의 아픔을 아는 우리 정부가 미국의 패권 정치에 따라 군대를 파병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날 대회에는 하교길의 중·고생들이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서명에 참여한 당진중학교 김세영 학생은 “아무 잘못도 없는 이라크 어린이들이 아파하는 사진을 보니 너무 불쌍하다”며 “자기만 생각하는 미국이 싫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ymcho@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