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1일부터 준비해 탄생된 고대중학교 인터넷신문 ‘해오름’은 충청남도 교육정보센타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의 홈페이지와는 달리 ‘쓰기’가 극도로 제한돼 빠른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해오름’의 지도를 담당하는 이영경 교사와 김민지·윤지은·이희영·손순주·하미나·김혜진 등 3학년 학생들이 학생기자로 활동하면서 인터넷신문을 만들고 있다.

“처음에는 자료를 찾는 능력과 학생들이 올린 글을 수정하는 능력, 다른 사람의 글을 보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학교 수업을 마치고 매일 모여 교육을 해왔어요”라고 말하는 이영경 교사는 그동안 인터넷신문 운영에 관한 연수 교육을 받아 왔는데 교육받은 내용을 토대로 학생기자들에게 기자교육을 해오고 있었다.

“학교홍보나 학생들에게 행사를 알려주는 일을 인터넷 신문 통해 하게 되니 정말 신기했어요.”(김민지)

“저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학생기자 활동을 하게 됐어요. 다양한 사진들을 찍어 인터넷신문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싶어요.”(윤지은)

“인터넷신문을 통해 학교친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일이 즐거웠어요.”(이희영)

주로 신문 기사 내용으로는 고대 당진 이야기, 글 마당, 시사칼럼, 스포츠 연예계 소식, 읽을 거리, 학교소식, 관광지, 문인, 책 소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고대 당진 이야기는 당진시대 신문을 참고해 자료를 올린다고 한다. 아직은 학생들이어서 인터넷신문을 만드는 일이 서툴고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어른 위주의 신문에서 벗어나 순수한 학생들의 신문을 만들기 위해 분야별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인터넷신문을 만들기 전에 종이신문을 만들어 보았는데 만들기도 번거롭고 기사가 적체돼 더 이상 만들 수가 없었어요. 그러나 인터넷 신문은 보다 빠르게 정보도 전달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에 학생기자들이 충분한 연수 교육을 받게 된다면 알찬 신문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하는 이영경 교사.

당진에서 면천중학교와 고대중학교, 당진고등학교가 인터넷신문을 만들고 있는데 처음 시도하는 일임에도 많은 열정을 갖고 있다.

김승태 교장은 “개교이래 지난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학교신문이 없던 차에 학교신문 발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학교신문이 우리 학교 학생들이 지·덕·체를 겸비해 조화롭게 성장하는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고대중학교는 최근 농어촌 인구의 급감으로 학생수가 많이 줄어든 학교이지만, 인터넷 신문 ‘해오름’이 학생들의 숨은 실력과 재능들을 발휘할 수 있는 신문이 돼 학교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오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