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투자할 경우 B지구 냉연공장 재가동 가능성 높아

한보철강 B지구에 대해 하이스코와 세아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보철강에 대한 인수절차를 밟고 있는 AK캐피탈은 지난 23일 하이스코와 세아제강 등 국내 주요 냉연제품 생산 철강업체들이 한보철강 B지구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아제강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하이스코는 21일부터 25일까지 각각 당진제철소 B지구 현장을 방문하고 실사를 벌인 후 오는 5월중으로 투자여부와 투자금액 등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업체의 주요 관심대상은 한보철강 B지구내 냉연공장이다.

부도 이전 94%의 공정률에서 건설이 중단돼 업계에서는 재가동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지구 냉연공장의 생산능력은 2백만톤으로 포스코의 포항제철소(214만톤)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동부제강(130만톤)과 하이스코(160만톤)의 생산능력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아제강과 하이스코는 모두 컬러강판용 소재인 용융아연도금강판(GI)의 안정적인 확보에 부심해 왔기에 한보철강 B지구의 냉연공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K캐피탈의 김태균 이사는 “현재 두 업체 모두 B지구 냉연공장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실제로 투자에 나설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세아제강과 하이스코가 실제로 투자한다면 한보철강 B지구 냉연공장의 재가동은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