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오거리에서 3평 남짓한 광고기획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윤각 지회장은 첫 대면에 인터뷰를 위해 넥타이를 한 것이 불편하다고 한 소리한다.

그리고는 이내 “지회장 자리에 앉으니까 이 넥타이를 꼬박 꼬박 해서 여간 불편하지 않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떤다.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장애인 체육대회’ 준비로 요즘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는 김 지회장은 지난 4월30일 당진군내 5천여 장애인의 대변인으로 취임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현재 장애인 복지회관 2층 자립작업장의 계속적인 적자와 비좁은 물리치료실로 인해 장애인들이 겪어야 하는 불편함을 지적했다. 군내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현저하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 지회장은 “임기 내에 당진군과 협의해서 장애인 악擥뮐側活?설립하고, 가파른 언덕으로 연결된 장애인 복지회관에 1, 2층을 오르내리는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다짐했다.

색안경을 쓰고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가장 힘들다는 김 지회장. 그는 비장애인들에게 불편한 시선으로 장애인을 바라보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장애인에게는 지나치게 남에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모든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지요. 나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고 어떻게 다른 사람을 이길 수 있겠어요? 포기하는 마음이 있으면 앞길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항상 옆에 있어 준 아내(안명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는 김 지회장은 주변에서 자신을 도와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조영미 기자 ymcho@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