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목적 불분명하고

사전이해 부족해”

신철석 송영진 국회의원 비서관

이날 워크숍은 목적이 불분명했으며 참석자들의 사전이해도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서 의견을 모으고 결론을 내리기는 무리였다. 당진군은 서부두 지번 관련 소송 취하에 대한 찬반 의견을 듣고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았어야 함에도 이미 입장을 정한 상태에서 참여해 워크숍의 개최 목적을 무색케 했다. 마치 도계 관련 소송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전제하고 짜맞추기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서부두 수용하고 항만운영 참여해야”

최재경 당진군기업인협의회장

처음부터 우려했던 대로 참석자들의 의견이 양분돼 워크숍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 하나로 결집해도 경기도나 평택시와는 경쟁하기 어려운 상황 아닌가? 내 의견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합의하려는 노력을 포기하면 안된다. 회의를 주재한 사회자들의 태도도 문제다. 최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데 오히려 더 말을 많이 했다. 당진군이 처음부터 입장을 정하고 참석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아산만을 함께 끼고 있는 자치단체인 만큼 평택항과 당진항을 서로 가리지 말아야 하며 헌재 소송을 취하하고 통합명칭을 사용하는 대신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당진이 참여해 항만운영 수입을 나눈다면 도계와 항계를 따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명분보다는 실리를 택해야”

조병록 군의회 의원

명분과 실리를 모두 얻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상황이 아니라면 군민과 지역경제를 위해서는 무엇이 우선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대통령도 당선자 시절에 분리지정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더 이상 명분에 집착해서는 안된다. 대산항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진항 지정이 미뤄질 경우 아무런 보장도 없이 다시 5년을 기다릴 수도 있다.

실리를 택하는 것이 군을 위해 좋다.

“항계 공동사용 도계 큰 의미없어”

이준섭 당진참여연대 회장

처음부터 합의하려는 노력없이 자기 주장만 강변하다보니 타협이 되지 않았다. 이날 워크숍의 성격상 기본적인 인식이 전제된 상태에서 쟁점 위주로 토론이 이뤄져야 하지만 내막을 전혀 모르고 참석한 인사들이 있어 원론적인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도계는 중요하고 명분상 있어야 하지만 항계를 공동으로 사용한다면 육지와는 상황이 다르다. 당진군은 군수 인사말부터 도계 소송을 취하하면 나중에 다시 소송하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도계에 비중을 두는 등 이미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였다.

“토론보다는 군의 의지 전달”

윤수일 군의회 의원, 당진항 특위 위원장

이날 워크숍은 토론보다 군의 의지를 전달하는 자리처럼 느껴졌다. 워크숍에서 양측의 의견 차이가 너무 커서 합의를 이끌어내기는 무척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 서부두 분쟁 소송 취하 문제에 대한 각각의 실익을 분석해서 제시해야 이해하기 수월할 것이다.

“워크숍 합의 실패, 당추위 잘못”

김병기 개발위원회 부위원장

워크숍에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당진항 지정 추진위의 잘못이다. 자신의 뜻을 안 밝혀 더 이상 토의를 할 수 없었다. 질타할 것은 과감하게 질타하는 등 충분히 논의할 수 있었는데 마무리짓지 못하고 끝마쳤다. 매우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