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지난 12일 한·칠레 FTA 비준안 국회 상정 강행 방침을 밝힘에 따라 오는 20일 전국적으로 농민단체의 대규모 차량시위가 펼쳐진다.
지난 11일 정부와 민주당은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비준안 대책 당정회의를 열어 격론 끝에 한·칠레 FTA 비준안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오는 20일 전국적인 비준안 반대 집회를 위해 대규모 차량시위를 준비하던 당진군농민회와 농업경영인회가 차량시위 계획을 철회했다.
하지만 불과 하루만에 정부가 이달 임시국회에 비준안 상정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농민단체들은 20일 차량시위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정부와 농민들간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당진군농민회 이종현 회장은 “20일 대규모 차량시위를 예정대로 강행한다”며 “농민들의 요구는 한·칠레 FTA를 도하 협상 이후로 연기하고 FTA 이행특별법을 제정해 농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확실한 대책을 수립한 후에 비준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농민회와 농업경영인회 등 당진군 농민단체는 6월 임시국회에 상정될 한·칠레 FTA 비준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오는 20일 400여대의 차량을 동원. 대대적인 시위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위해 각 읍면별로 차량을 배정하는 등 비준 반대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