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악】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들이 부곡공단 소각장 부지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지난달 30일 김두환 환경관리국장 등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들은 송악면 부곡공단내 폐기물소각장 부지를 방문해 입지상황과 주변 여건 등을 둘러봤다.
이날 김 국장 일행의 현장 방문에는 송영진 국회의원과 김천환 군의회 의장, 한진성 송악면 개발위원장 등이 동행했으며 금강환경청 관계자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삼삼오오 모여든 송악면 주민 수십여명이 현장 방문을 주의깊게 지켜봤다.
김 국장 일행은 “주민들에게 들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나왔다”며 폐기물 소각장 부지 앞에 있는 갯벌과 행담도 등 주변 상황을 둘러보고 궁금한 내용에 대해 질문했다.
한진성 송악면 개발위원장은 금강환경청 관계자들에게 행담도와 갯벌 상황 등을 설명한 뒤 “확인한 바와 같이 12년전 환경영향평가 당시의 상황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며 “새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면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주장했다.
방우진 한진1리장은 “소각장 부지 바로 앞에 간조 때가 되면 4㏊의 황금 갯벌어장이 드러난다”며 “소각장이 들어서면 누가 이곳의 바지락을 사갈 것이며 어떤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겠는가. 소각장은 절대로 안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반대의견이 이어지자 김 국장은 “주민들과 사업자 등 전체의 의견을 들어보고 가장 합당하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겠지만 규정에 따라 제한할 수 없을 때도 있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확답을 할 수도 없고 허가를 안해주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여러 상황과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강환경청 박한업 환경관리과장은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요구에 대해 “사업 규모가 작아서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 어렵다”며 소각장으로 규정돼 있는 해당 부지의 용도를 토지개발공사에서 바꿔준다면 주민들의 요구가 가능해질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현장 확인을 마친 김 국장 일행에 대해 주민들은 소각장을 허가할 경우 송악면민은 물론 전 군민의 반대에 부닥치는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며 소각장을 허가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