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덕새마을벽돌공장]
건물을 지을 때 꼭 필요한 벽돌. 그 벽돌을 생산하는 곳은 당진에서 두 군데밖에 없다. 그 중의 하나인 합덕읍 운산리 새마을벽돌. IMF한파 이전에는 6~7곳이 있었지만 지금은 두 군데밖에 남지 않았다. 건축업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다른 회사들은 문을 닫고 말았지만 새마을 벽돌은 내실 있는 운영에 치중해 불황을 이기고 지금에 이르렀다.
처음 새마을벽돌을 찾았을 때 만난 김동표(42) 과장. 출장중인 김동환 대표의 동생인 그는 아버지가 28년 전에 세운 회사를 형과 함께 물려받아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었다.
“저희는 한 고비 넘긴 셈이지요. 불황을 탈출하는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고비가 있을 때마다 저희는 기본에 충실했지요. 전직원이 성실하게 일하고 납품날짜를 반드시 지키고 고객을 정성으로 대했습니다.”
새마을 벽돌에서 판매하는 벽돌의 가격은 1장에 60원. 새마을 벽돌공장은 이런 벽돌을 하루 평균 5만장 정도 판매한다. 보통 단독주택 한 채를 짓는데 필요한 벽돌의 양이 대략 2만장∼3만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새마을 벽돌공장은 하루에 집 두 채씩 짓는 셈이다. 물론 수요가 많을 때는 10만장까지도 판매한 적이 있다고 한다.
김동표 과장은 “앞으로 당진의 건설경기가 조금씩 풀릴 것으로 본다”며 “지금 공사중인 아파트 외에도 최소한 서너 개의 아파트가 더 들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보의 정상화가 멀지 않았고 당진군 관공서 이전도 계획되고 있어 더 큰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로 인해 당진의 경기가 조금씩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많은 경쟁자들이 나타나겠지요. 하지만 저희는 항상 같은 자세로 손님을 대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합덕읍 운산리 국제가든 옆
TEL : 362-2588
김기연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