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당진지구당(추) 공권력 투입 비판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와 공권력 투입에 대해 지역 각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이 화물연대의 집회에 공권력을 투입해 강제해산하고 지도부를 구속한 직후 군의회(의장 김천환)를 중심으로 한 25개 단체는 대책회의를 갖고 지난 8일 공동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화물연대의 불법집회로 많은 군민들이 통행에 불편과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특히 한보철강 정상화로 지역경제 회복을 바라는 12만 군민의 염원에 실망감을 주고 고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되돌아가는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명분없는 장기농성이 되어서는 안되며 정상적으로 운송에 참여하는 차주를 배제하고 화물연대 조합원들만 운송에 참여하겠다는 발상은 용납할 수 없다”며 “경찰의 이번 공권력 투입은 시기적절했으며 불법사항이 발생하면 공권력 투입을 적극 요청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 발표에는 군의회를 비롯해 개발위원회와 기업인협의회, 축협, 수협 등 25개 단체가 참여했다.
반면 민주노동당 당진지구당 추진위원회(위원장 임성대)는 각 인터넷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 등에 성명서를 게재하고 경찰의 공권력 투입을 비판하는 한편 화물연대의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성명서에서 민주노동당은 “운송사들의 조직적인 노동탄압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평화적으로 집회를 마치고 해산하는 과정에서 폭력적으로 연행했다”고 공권력 투입을 비판했다.
또한 임성대 위원장은 “화물연대의 단체행동은 화주와 운송사들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움직임 때문에 일어났음에도 그 원인을 짚지 않고 군의회에서 나서서 일방적으로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