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산읍 대산 석유화학단지 화물연대 충남지부 서부지회(지회장 박연수)가 지난달 29일부터 운송료 10%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어 당진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화물연대 충남지부에 따르면 서부지회 조합원 350여명이 지난달 29일부터 9일째 파업을 지속 중에 있다. 한편 화물연대 당진군지회(지회장 김인수, 이하 당진군지부)도 동부제철에 유류비 인상에 따른 운송료 인상을 위한 교섭이 진행 중에 있다.
서산시 대산읍 독곶에서 파업 시위 중인 화물연대 당진군지회 김인수 지회장은 “현재 동부제철에 요구조건을 내걸고 2차례에 걸친 교섭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지만 상황은 미지수”라며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문제가 해결 되는대로 당진에서도 운행비 인상에 대한 교섭이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지회의 파업으로 인해 부족한 차량의 운송을 대체하기 위해 당진의 화물차량들도 대거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운송사 및 화주사와의 운송료 협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자 삼성토탈, LG화학, 호남석유화학 등 대산공단 화주사들이 대진물류를 통해 비조합원 차량으로 제품을 출하하고 있다.
한편 군내 대산 석유화학단지로 운행을 나가는 당진차량 두 대에 연이어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지난 8일 오후 10시 48분경 동부제철 옆 안섬포구 부근에서 비조합원으로 추정되는 이영배 씨의 차량에 불길에 휩싸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약8천만원의 피해를 입힌 이 사건은 운전석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과 운전석에서 시멘트 덩어리가 발견돼 방화로 추정되고 있다. 또 지난 13일 오전 3시 22분경에는 신평면 금천리 한양다리 아래에서 조합원으로 추정되는 이훈씨의 차량이 화재에 휩싸여 현재 화재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당진경찰서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조직적인 방화, 손괴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