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석 순
당진농협 조합장
“농민들이 살아야 농협도 존재합니다. 우리 농업이 기로에 서있는 상황이라 농협도 농민들과 뜻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5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 농협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해 부당한 시장개방 압력 철회와 공정한 협상 진행을 촉구하고 돌아왔다는 장석순 당진농협 조합장.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관계자 5명과 지역농협 조합장 30명 등 모두 35명으로 구성된 농협대표단은 지난 7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칸쿤 각료회의 현지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강대국의 부당한 시장개방 압력이 개도국과 농산물 순수입국의 농업을 붕괴시킬 우려가 있음을 미국 농무부 로버트 차관보에게 전달하고 관세상한 철회와 개도국에 대한 특별품목 선정 자율권 보장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장 조합장을 비롯한 농협대표단은 9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국제농업생산자연맹이 주최한 세계가족농회의에 참가한 것을 비롯해 제1차 농민 공동행동의 날 시위에도 참가해 태극기를 흔들며 급격한 시장개방 반대와 농업협상의 공정한 진행을 촉구했다고 한다.
“고 이경해씨의 희생이 큰 기폭제가 돼 다행히 각료회의 협상 결렬로 일단 한숨은 돌렸습니다만 앞으로 끝까지 우리 농업 사수의 입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노력을 다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장 조합장은 낯선 외국에서 고온다습한 기후와 입에 맞지 않는 음식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내년 3월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인 각료회의에도 농민들의 뜻을 전달해야 한다며 농업을 지키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