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환 당진군의회 의장

김천환 당진군의회 의장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동안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9월 말까지 1천명 정도가 방문하게 될 평양방북단의 1차 선발대로 북한에 다녀 온 김천환 의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북한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모습들을 견학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이 돌아본 곳은 평양, 개성, 남포, 정주 등 4개 도시이다. “그 곳에서는 도시에도 상업간판을 구경할 수가 없었습니다. 상가도 식품가게나 옷가게가 몇 개 있을 뿐입니다.” 그 대신 주체사상이나 당과 관련된 간판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모든 것을 당에서 통제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들과는 사뭇 다른 점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둘러본 곳 중에는 공장이 거의 없었으며, 농촌의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던 대로 심각한 빈곤과 기아로 주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북한 주민들은 극심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으면서도 “토양이 척박하여 농사를 지어도 우리나라의 1/10 정도의 수확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에 시달리는 것은 어린 학생들도 마찬가지여서, 하루 6시간씩 노동을 하고 있고 사상교육 또한 철저하게 배운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철저하게 통일에 대한 사상교육을 시키고 있어 아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사람들이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의장은 극심한 가난과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주민들의 표정만은 의외로 밝았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들이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어 잘 살고 있다고 믿고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한에서는 이보다 더 혹독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김천환 의장은 이번 북한방문을 통해,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북한의 실상을 눈으로 직접 보고 나니 분단의 쓰라림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