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천 협회장님을 비롯해 선수들과 임부연, 김정명 감독 등 물심양면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많은 분들의 노고가 컸습니다.”

충남에서 강팀으로 정평이 나있는 배구협회는 이번 도민체전에서도 그 실력을 유감 없이 보여줬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전 국가대표 선수 7명이 소속돼 있는 태안군와의 예선전에서 2:0으로 이기고 결승으로의 순항을 이어나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LG 소속 오국환 선수가 참가한 천안시와의 결승전에서 남자부 선수들도 무난히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반면 작년 서산서 개최됐던 도민체전대로 중등부에 대한 집중훈련을 실시한 강 부회장은, 이번 예산대회에서 중등부가 아닌 초등부로 부문이 변경됨에 따라 학생부에 선수를 출전시키지 못했다.

강 부회장은 “마치 도둑맞은 기분이 든다”며 “일반부 남·여 1위를 차지했어도 초등부 경기에서 득점이 없어 안타깝게 종합3위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체전이 개최되는 지역에 유리한 쪽으로 종목 부문 편성이 이뤄져 그런 점에서 특히 배구가 손해를 많이 봤다”며 충청남도체육회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강 부회장은 “학부모들의 체육 기피 등으로 청소년 선수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회 개최 때마다 청소년 참가부문이 자주 바뀌어 타 시·군에 혼동을 불러 애로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일반부가 우수한 기량을 갖추고 있어도 청소년부 출전 여건이 어려워 종합3위라는 결과가 무척 허전하다”는 강 부회장은 “내년 천안서 열리는 도민체전에 대비해 초등부를 육성할 것인지 중등부를 육성할 것인지 고민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