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앞 마르스 커피숍이 문을 연지도 벌써 1년 6개월. 이상윤(24)씨는 군대를 제대한 후 복학하기 전 1년여 시간동안 각종 아르바이트로 일을 배우며 사회의 흐름에 늘 관심을 갖고 전망이 있는 업종이 무엇인지 여러모로 사업을 구상했었다고 한다. 할머니가 해오던 한복상회부터 대를 이으며 내려온 장사로 상윤씨는 어렸을 때부터 또래 아이들과는 다르게 물가나 사업수완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부모님이나 다른 보통사람들이 대개 바라는 봉급생활을 상윤씨는 원치 않았다. 평생 회사에 헌신하다가도 고용불안 등으로 일단 직장을 그만 두게 되면 자포자기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이 현실인 요즘, 상윤씨는 고정된 한 길의 끝에서 겪어야 하는 좌절과 불안을 처음부터 거부했다. 연수익 2천500만원으로 마르스 천안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힌 상윤씨는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머그컵을 제공하는 아이템 승부로 당진에서 제일 잘되는 커피숍이라고 자부한다.

상윤씨는 부모님의 도움으로 가게를 오픈했지만 현재 은행이자보다 더 많은 이자로 갚고 있다고 한다. 커피숍 내의 청결한 분위기와 친절함으로 단순하지만 손님이 가장 원하는 부분을 충족시킨 것이 마르스의 성공비결이라고. 상윤씨는 커피숍 운영 외에도 충청권 사임당 화장품 남자사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직접 방문판매도 하고 있다.

평소 여성이 주도했던 화장품 방문판매 분야에서도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켜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상윤씨. 최근 사임당 당진지사 소장으로 승진된 상윤씨는 머지않아 지사장의 꿈도 이룰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