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기를 원하는가 전원도시 15.5%, 공업도시 13.7% ■편집자주 주간 당진시대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10월20일부터 11월5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당진군의 현안과 문제점, 지방자치와 정치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과 평가를 수렴해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와 아울러 주민들의 당진시대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취재보도와 지면편집의 개선을 꾀하기 위해 시행됐다. 결과분석은 설문조사에 응답한 541명을 대상으로 했다. 또한 질문에 답을 두 개 이상 표시한 경우는 분석의 일관성을 위해 오류로 처리했으며 두 개 이상의 질문을 교차분석한 경우에는 의미있는 차이가 아니라 하더라도 현상을 보여주는 한 단면으로 판단해서 그대로 게재했다.

끝으로 이번 설문조사에서 척도로 사용한 일부 답항들은 구성과정에서 근거가 분명치 않은 주관적인 경우(지역현안 등)가 있었으며 척도를 구성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타당성과 일관성이 부족한 면(답항이 4개인 경우와 3개인 경우 등이 혼재)이 있었다. 설문분석·정리 / 김정진 기자 1. 여전히 최고의 지역현안은 농업위기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은 3년째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업위기’(20.3%)를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11월19일 대규모의 농민시위에서 보여지듯 내년 WTO재협상과 한·칠레자유무역협정 비준을 앞두고 농업군인 당진 주민들의 위기의식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다음 현안으로는 당진항 지정과 항만개발(17.4%), 국가공단 미분양(14.0%), 문화·교육문제(11.

8%) 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2. 석문국가산업단지를 관광·레저단지로 방치되고 있는 석문국가산업단지의 개발방향에 대해 주민들은 용도를 변경해 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해야(42.

7%)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문공단은 10년이 넘게 방치돼 산업단지로의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다양한 개발방향에 대한 의견이 제시되고 상황이다. 특이한 점은 방조제를 없애고 다시 갯벌로 환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하다는 점이다.

관광·레저단지에 이어 원래대로 산업단지로 개발(33.8%), 갯벌로 환원(14.2%), 농경지로 조성(7.

0%) 등이 뒤를 이었다. 3. 석문간척지 농지 중 일부는 관광단지로 산업단지 뿐 아니라 농지조성 예정지에 대해서도 일부를 관광단지 등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농업환경의 변화와 야생 동식물의 보호 등을 감안해 일부라도 관광단지 등으로 변경(55.1%)해 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것은 지난해 대규모 철새 무리의 방문과 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대로 전체면적을 농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은 24.

6%에 불과했으며 산업단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17.4%에 달했다. 4.

최대 환경현안은 ‘당진화력 증설’ 주민들은 지역 최대의 환경현안으로 당진화력 7·8호기 증설과 부곡공단 지정폐기물 소각장을 꼽았다. 9월24일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반려된 당진화력 7·8호기 증설(31.8%)이 가장 큰 환경문제로 꼽힌 가운데 지정폐기물 소각장 입주(30.

5%)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무분별한 공장입주(18.7%)가 그 다음으로 지적됐다.

당진화력 7·8호기 증설에 대해서는 46.6%의 응답자가 반대 의견을 나타내 지난해(반대 44.8%)의 답변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5. 지역경제에 대한 불안감 커 지역경제 상황에 대해 주민들은 네명 중 세명 꼴로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72.

6%의 주민들이 악화되고 있다고 답해 절반의 주민들이 악화되고 있다고 답한 지난해(51.3%)보다 더 지역경제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경제지표와는 관계없이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로 지역경제의 미래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호전되고 있다’는 의견은 5.2%에 불과했으며 ‘별 차이없다’는 의견은 21.6%였다.

6. 물가 높은 것은 ‘상인들의 의식’ 때문 주민들은 당진의 물가가 높은 가장 큰 원인을 상인들의 의식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물가의 원인으로 ‘상인들의 의식’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0.

3%에 달했다. 높은 부동산 임대료를 지적한 주민과 유통구조·시설이 문제라는 주민은 각각 21.8%와 19.

8%로 그 뒤를 이었다. 7. 주차시설 부족이 문제 주차시설 부족이 가장 큰 교통문제로 꼽혔다.

주민들은 당진군의 교통문제로 주차시설 부족(39.4%)을 선택해 주차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지적했으며 그 다음으로 대중교통 불편(18.9%), 부족한 도로망(13.

3%)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8. 당진군을 ‘문화·관광도시’로 주민들은 당진군이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

당진군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기를 원하는가에 대해 절반이 넘는 주민들이 ‘문화·관광도시’(54.2%)를 택했다. ‘전원도시’(15.

5%), ‘공업도시’(13.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설문응답자 중 농업 종사자가 전체의 18.

5%를 차지했음에도 농업지역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의견은 9.1%에 불과했다. 9.

민선3기 행정, 2기 때만 못하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로 출범한 민선3기 행정에 대해 주민들은 판단을 유보하거나 2기 때보다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해 선거 이후 김낙성 군수의 행정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예전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주민이 192명(35.5%)으로 예전보다 나아졌다고 보는 149명(27.5%)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193명(35.7%)으로 많았다. 10.

임기중 총선 출마 ‘반대’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김낙성 군수에 대해 임기 중 출마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응답자의 절반에 달했다. 군수 당선 후 임기 중 총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270명(49.9%)이 ‘반대한다’고 답해 ‘찬성한다’고 답한 140명(25.

9%)보다 월등히 많았다. 판단을 유보한 주민은 128명(23.7%)이었다.

이는 임기중 총선 출마로 인한 군 행정의 일관성 상실과 공백을 우려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1. 내년 총선 ‘투표하겠다’ 70% 여론조사기관이나 선거 관련기관에서 내년 총선의 투표율을 50%대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설문에 응한 우리 지역의 주민들의 투표 의사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내년 총선 투표에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참여하겠다’는 주민이 380명(70.2%)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투표 참여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주민은 83명(15.

3%),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주민은 60명(11.1%)이었다. 12.

정당지지도 자민련 선두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4.4%로 바닥세를 면치 못하던 자민련이 이번 조사에서 1위로 올라섰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도입될 예정인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5.

7%인 85명이 자민련을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통합신당(열린우리당) 12.4%, 한나라당 11.

3%, 민주당 9.1%, 민주노동당 8.1%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자민련이 선두로 부상했으나 자민련,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5개 정당이 10% 이내의 근소한 차이로 각축을 벌이고 있어 표의 분산현상이 뚜렷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26.4%(143명)에 달했으나 지난해 대선 전의 33.

6% 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 정치판 물갈이 선호 설문에 응답한 대부분의 주민들은 지역정치인들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되기를 바라는 열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선거 출마예정자를 현직 정치인과 새로운 인물로 나눈다면 누구를 택하겠냐는 질문에 현직 정치인을 선택하겠다는 주민은 18.9%(102명)에 그쳤다. 반면 새로운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69.

7%(377명)에 달해 정치권의 변화를 바라는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14. “사심없이 지역발전 위해 노력하라” 지역의 현직 정치인들에 대해 주민들은 사심없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요구가 강했다.

정치인들에게 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