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 “교육감 결재시 폐교 보류될 것”

【정미】 폐교 신청을 앞두고 학부모와 지역주민, 총동창회 사이에 찬반 논란이 분분했던 정미면 소재 미호중학교에 대해 도교육청이 폐교를 결정했다.

충청남도교육청은 지난 11일 사학정비심사위원회를 열어 미호중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함령학원이 제출한 폐교 신청안을 논의한 결과 2004년부터 폐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5월 재단 이사장의 폐교 신청 이후 8개월간 지속된 재단과 총동창회, 지역 주민, 학부모 사이의 폐교 찬반 논란이 일단락 지어졌다.

미호중의 폐교 결정에 따라 내년 3월부터 미호중 재학생과 정미초등학교, 천의초등학교 졸업생들은 당진읍 학군으로 편입돼 당진읍 소재 중학교에 다니게 됐다. 또한 미호중에 재직 중인 교사와 행정직원은 특채로 공립학교에 채용될 예정이다. 또 잔여재산 처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당진교육청 담당자 안민호씨는 “미호중의 잔여재산은 절차에 따라 재단 이사장이 재산처분을 맡긴 이사장의 아들 2명에게로 넘기게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충남도교육청의 폐교 결정에 대해 미호중 총동창회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며 교육감 결재 과정에서 폐교 결정이 보류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호중 총동창회 최성태 총무는 “지난 9일과 13일 두번에 걸쳐 수감중인 강복환 교육감을 면회하고 왔다”며 “그동안 폐교 반대 의견이 전혀 교육감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으며 교육감 결재과정에서 폐교 결정이 보류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충남도교육청이 미호중 폐교를 결정했으나 총동창회에서는 최종 결재시 폐교가 보류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잔여재산 처분 방법에도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폐교 결정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총동창회와 재단 측의 마찰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