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에 들어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 4~5일 전 당진에서 농가를 돌아봤는데 정부에 대한 실망이 극에 달해 있었다. 정치권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한-칠레 FTA가 통과되더라도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을 세워야 한다는 뜻을 정부에 강력하게 전달했다.

-열린우리당 당론은 한-칠레 FTA을 찬성하고 있는데 이번 단식농성은 당론을 어기는 것이 아닌가?

" 아무리 당의 입장이 그렇다 하더라도 농촌출신의 국회의원으로서 절박한 농민의 심정을 외면할 수 없었다. 당과의 마찰로 인한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끝까지 반대할 생각이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

"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정부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농촌의 입장에서 농정활동을 하면서 수시로 WTO,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등에 강력히 반대해 왔다.

농산물은 우리의 마지막 보루이다. 농산물 개방시 농민들이 당하게 되는 정신적 물질적 피해는 그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는 것이다.

정치권에 있는 사람으로서 쳐다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 당내 당원들은 물론이고 타 당의 국회의원들까지도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

-항간에는 이번 단식농성이 얼마 전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을 무마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얘기와 내년 총선을 대비한 선거전략이라는 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일어난 일이었고 큰 도박도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이해를 해 줬다.

농민들의 사활이 걸린 이번 문제를 다른 문제와 결부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