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어려운 일인 줄 알고 있지만 지역의 환경문제를 책임지는 자세로 지정폐기물 매립장 입주와 당진화력 7·8호기 증설을 반드시 막겠습니다.”

지난 10일 석문면 공해대책위원회 총회에서 위원장으로 재선출된 호명도 위원장은 회원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다시 한번 중책을 맡은 만큼 고향을 버려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 석문 주민들과 지역의 환경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제는 후배들이 해야 할 시점이라고 거듭 사양했지만 주위에서 물러날 단계가 아니라며 한 번만 더 맡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바람에 차마 뿌리치지 못했다는 호 위원장은 우선 초락도에 들어서는 지정페기물매립장을 막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당진화력 7·8호기에 대해서도 농번기가 끝나는 대로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호 위원장은 “왜 우리지역에만 대단위 화력발전소가 집중적으로 건립되는가”라며 “당진화력 7·8호기를 허용한다면 12호기까지 무혈입성하게 되는 만큼 결사적인 반대투쟁을 벌이겠다”고 결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