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작은 예술제’가 지난 20일 당진 문화의 집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문화의집이 운영해오던 사진교실, 문인화교실, 기타교실 등 다양한 문화강좌의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사진과 문인화 전시를 시작으로 기타와 풍물, 하모니카 연주회가 잇따라 열렸다.

고운 맵시 그려내는 ‘난’의 자태

문인화교실 수강생들의 정성이 담긴 난초화가 문화의 집 3층 전시실을 장식하고 있었다. 얼핏 보면 단조로운 선을 가지고 있는 난은 그리기가 매우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난의 곧은 선을 살리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이날 작품을 전시한 문인화교실의 회원 윤성의(전 당진문협 지부장)씨는 “난을 그리는 것은 적어도 10년 정도는 부단히 연습을 해야 난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며 “부족한 작품을 여러분들께 내놓게 되어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문화의 집 문인화교실은 김윤숙(한국미술협회 회원) 강사의 지도 아래 12명의 회원들이 매주 월요일 오후 3시에 모임을 갖고 있다.

기타가 좋아서 무대에 선 사람들

오후 3시부터는 문화의 집 1층 문화공연장에서 기타연주 발표회, 풍물 발표회와 초청공연인 하모니카 연주회가 펼쳐졌다.

맨 처음 무대에 오른 사람들은 최현준(뮤직박스 대표, 기타연주자) 강사의 지도 아래 실력을 쌓은 기타교실 중급반 회원들. 이들은 ‘산사람’, ‘나의 노래’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을 노래와 함께 선사해 청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수강생들과 함께 연주회에 나선 최현준 강사는 “연습시간이 너무 짧아 걱정했는데 회원들이 너무 잘 해줘서 고맙다”며 “연주회를 보러온 청중들에게 만족할만큼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연 객원기자